경주 G20 회의에서는 '환율 전쟁'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기 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핵심 의제를 이성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중국 위안화 절상을 강력히 요구하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장국을 맡은 우리 정부로서는 첨예한 갈등이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우선 환율 전쟁이 보호무역주의로 비화하면 글로벌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논리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수요일)
- "국제회의의 의장국으로서 걸맞은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여러 대안이 접근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지배구조 개혁도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로 꼽힙니다.
지난해 피츠버그 G20 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선진국의 IMF 지분 5%를 신흥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제는 각국의 이해가 엇갈리는 만큼 어느 나라의 지분을 줄이고, 높일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일각에서는 IMF 지배구조 개혁과 환율 문제를 신흥국과 선진국이 서로 주고받는 '빅딜'도 고려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우리 정부가 첨예한 갈등의 중재에 성공해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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