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경주 G20 회의 환영사를 통해 세계경제 현안에 대한 합의를 당부했습니다.
환율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조율 작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주 G20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회의가 열리는 경주 프레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먼저, 이명박 대통령의 환영 연설내용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이명박 대통령은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환영연설을 통해 각국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경제위기 이후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에서 지속적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G20서울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미루지 말고 이번 경주 회의에서의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여러분들의 손에 이번 서울 정상회의의 역할이 손에 달려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미래를 위해 합의를 이뤄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함께, 지난 피츠버그 회의에서 합의된 프레임 워크 실행과 오는 11월에 시행해야 하는 IMF쿼터 조정이 반드시 합의되고 실시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져 가시적인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했습니다.
【 질문 2 】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면서 역시 환율문제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4시 30분부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세계경제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인데요.
글로벌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이슈들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지겠지만, 아무래도 '뜨거운 감자'인 '환율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국을 맡은 우리 정부는 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중재를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오늘(21일)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의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통해 사전 조율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환율 갈등의 당사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과는 일정 문제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윤 장관이 회의 직전 비공식적으로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환율 전쟁이 보호무역주의로 비화하면 글로벌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질문 3 】
IMF 지배구조 개혁도 관심인데요. 최종결론은 서울 정상회담으로 넘어갔다고요?
【 기자 】
IMF 지배구조 개혁도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로 꼽힙니다.
지난해 피츠버그 G20 회의에서 정상들은 IMF의 지분 5%를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전하기로 이미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느 나라의 지분을 줄이고, 높일지 타협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IMF 지분 조정의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 달 열리는 서울 정상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저녁에는 경주의 유적지인 안압지에서 만찬이 열립니다.
안압지는 신라시대에 나라의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열던 곳으로 더욱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환율과 관련된 윤증현 장관을 비롯한 우리정부의 중재력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주 G20 회의가 환율과 관련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세계경제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G20 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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