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EU 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국회에서 가결되면 내년 7월부터 발효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시장.
세계 전체 GDP의 30%를 차지하는 유럽 연합 EU와의 FTA 절차가 본격화됩니다.
정부가 지난 6일 서명된 한-EU 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우리나라와 EU는 내년 7월부터 발효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어 늦어도 내년 6월까지 국회 비준 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EU 의 경우 27개 회원국 개별 의회의 모든 승인을 받는 데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통상부는 "잠정발효라고 하더라도 협정문의 99%가 적용되기 때문에 정식발효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EU FTA가 발효되면 국내 총생산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심 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 1,500㏄ 초과 승용차는 3년 이내, 1,500㏄ 이하 승용차는 5년 이내에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합니다.
지난해 교역 규모가 788억 달러, 우리 돈으로 80조 원이 넘는 유럽연합 EU의 닫혀 있던 빗장을 풀기 위한 국회의 심의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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