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고객 숫자 늘리기에 사활을 걸었던 이동통신사들이 새로운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객을 늘리는 것으로는 사업에 한계성이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 대중화는 생활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앱'이라는 '창'은 이제 생활의 필수품으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이런 '앱'은 통신업계 생태계에도 큰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통신업체들이 망 확장을 통한 고객 확보에 한계성을 느끼고 앱 개발 등 다양한 플랫폼 만들기로 옮겨간 것입니다.
먼저 SK텔레콤은 3년간 1조 원을 투입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서비스 플랫폼'이란 다양한 앱을 여려 사업자들이 공유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합니다.
▶ 인터뷰 : 정만원 / SK텔레콤 사장
- "이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으니까 서비스 플랫폼에 다시 한 번 집중할 거고 집중하면서 동반성장을 하면 우리에게 엄청나게 많은 기회가 올 것이다."
통신과 또 다른 서비스의 결합은 다른 통신사에서도 이미 시도한 바 있습니다.
KT는 카드사 지분을 인수해 금융과 통신의 융합을 시도했고,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서 광고사업 진출을 선포했습니다.
통신업체들이 새롭게 찾아나선 신사업의 영역이 블루오션이 될지, 그렇다면 승자는 누가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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