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청와대 등 주요 인터넷 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먹통이 됐었죠.
그런 대규모 공격은 아니더라도 온라인 거래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사이트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영세업체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대처법은 무엇인지 차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인터넷 쇼핑몰 운영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추석 연휴 때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연휴 기간인데다 1인이 운영하는 영세업체라 별다른 대처를 못하는 사이 1주일 이상 계속된 공격으로 막대한 피해를 봤습니다.
▶ 인터뷰 : 디도스 피해 업체 대표
-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공격이 들어와서 가만히 있으면 장사 못하겠구나 불안했죠."
이처럼 지난해 7.7 대란 때처럼 대규모 공격은 아니더라도 소규모 쇼핑몰과 게임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영세업체가 대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때 이용해볼 만한 것은 정부의 디도스 사이버 대피소.
디도스 공격 트래픽을 대피소 쪽으로 돌려 공격 트래픽을 차단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격 PC를 찾아내 치료함으로써 더 발생할지 모르는 공격도 막아냅니다.
▶ 인터뷰 : 이재광 /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예방단 선임연구원
-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는 PC도 치료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계속 공격을 감행한다면 피해는 더 많아질 것입니다."
최근에는 디도스 공격으로 서버를 마비시키고 금품을 뜯어내는 사례도 늘고 있어 빠른 초기 대응만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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