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와 부산을 잇는 KTX 2단계 노선이 개통식을 갖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서울∼부산 구간이 2시간 18분으로 짧아졌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부고속철도 KTX의 2단계 개통식이 부산역에서 열렸습니다.
개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참여해 KTX의 새출발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이제 부산과 서울은 본격적인 반나절 생활권이 되었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들어낸 놀라운 속도의 혁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과 부산 구간은 22분 줄어든 2시간 18분으로 단축됩니다.
이번 2단계 개통은 2004년 4월 서울∼동대구 1단계 개통 이후 6년7개월 만.
이로써 경부고속철도는 1992년 첫 삽을 뜬 이후 19년 만에 완전 개통된 것입니다.
건설에 들어간 총 사업비만 20조 7천억 원에 이릅니다.
건설 과정에도 도롱뇽 소송으로 알려진 천성산 터널 갈등과 경주 문화재 보존, 침목 균열 사고 등 어려움이 컸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오송역 등 4개 역이 신설돼 이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부는 2단계 개통으로 전체 고속철의 하루 이용객이 현재 10만 6천 명에서 13만 5천 명으로 약 27%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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