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매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강연에서 서울 G20 회의가 정책 협조의 장이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제 금융안전망이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먼저 경주 G20에서의 합의가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50명쯤 되는데 50명이 앉아서 협상하자 하면 되겠습니까. 수시로 관계있는 사람들이 협의해서 합의를 봅니다."
이해관계가 다른 국가들이 모여 끊임없이 조율하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가장 큰 교훈은 정책 협조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보다는 국가 간 정책 협조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G20 회의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서울 G20회의에서도 환율 정책과 IMF 개혁 등 현안에 대한 합의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환율 문제에 가렸던 금융 규제와 국제 금융안전망 구축이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환율 문제가 균형이랄까, 그런 것을 당장에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라 금융 규제에 주목이 될 것입니다."
한편,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상황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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