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 농장이 인기를 끌면서 농가에 민박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한 소상공인은 체험형 민박을 운영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해 특산물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에 한 시골마을.
배추 수확 철이 다가오자 정재현 씨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 인터뷰 : 정재현 / 체험형 민박 운영
- "김장 배추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지금 수확을 해야 돼요. 안 그럼 다 얼거든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정재현 대표는 고향인 강원도 평창에서 부모님의 농사를 물려받았는데요. 현재 농업만으로는 농가에 수익창출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10년 전 농사와 체험형 민박을 병행하며 관광농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정 씨는 2000년부터 농가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민박이나 팬션이 활성화되지 않아 홍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 씨는 각종 포털 사이트에 키워드 광고를 했고, 쇼핑업체에 배너 광고를 걸어 홍보 활동을 활발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현 / 체험형 민박 운영
- "아무래도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까 홍보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죠. 예전에는 타 여행사이트나 이런 데 홍보를 직접 사이트마다 쫓아다니면서 글 올리고 홍보를 했죠"
민박 손님들을 위한 숙소는 황토벽돌을 직접 찍어 지었습니다.
계절별 농산물 수확과 송어낚시, 지역 레포츠 업체와 연계한 래프팅과 스키 등 체험여행 상품을 직접 기획해 고객을 유치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현 / 체험형 민박 운영
- "여름에 감자 수확체험을 주로 하고 있고요. 레포츠랑 연계해서 래프팅하고 있고요. 스키숍하고 제휴를 해서 리프트나 렌털도 할인해 드리고 있어요"
이처럼 사계절 체험이 가능해 수확시기가 아닌 연중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입소문이 퍼지자 이곳에서 나는 농산품을 찾는 고객도 늘었는데요.
정 씨는 효과적인 농산품 판매를 위해 쇼핑몰도 제작해 직접 농사지은 배추나 각종 나물, 옥수수를 가공해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현 / 체험형 민박 운영
- "지금 산 나물류 판매하고 있고요. 옥수수 쌀 만들어서 가공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민박보다 농산품 판매에 비중이 커지면서 일손이 부족할 정도인데요.
지난해는 농산물 판매로 6천만 원, 체험과 민박 수입으로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농가를 관광지로 알리려고 시작한 체험형 민박이 농산품 판매로 이어지면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정 씨는 앞으로 쇼핑몰 사이트를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전용 사이트로 만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재현 / 체험형 민박 운영
- "평창에서 그래도 최고화되는 농원을 만들어보자. 라는 꿈을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최고가 되는 그날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좋은 상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한적했던 시골마을이 체험관광지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하나 둘 닿기 시작했는데요. 정재현 씨의 농가 살리기는 단순 농사에서 벗어나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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