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 많으시죠?
농장주가 직접 재배하는 방식의 주말농장을 운영하면서 친환경 식품을 제공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있어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양시 서구 덕이동.
16,500여 ㎡, 약 5천 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한원 씨.
회원들과 함께 가을배추 수확에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고양시에서 8년째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한원 씨. 건강한 먹을거리를 위해 유기농법으로만 농사를 지으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친환경 두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5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김 씨의 주말체험농장.
김 씨는 땅도 살리고, 신선한 맛을 그대로 제공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농장주가 직접 재배하여 회원제로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원 / 체험농장 운영
- "어떻게 하면 회원들한테 꾸준하게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환경오염도 방지되고 수확도 2~3배 더 할 수 있는 로컬 푸드를 하게 됐습니다"
'로컬 푸드'는 회원들에게 농사를 맡겨서 자유롭게 수확하던 개념에서 벗어나, 농장주가 직접 농장을 관리하면서 오전에 수확한 농산물을 오후에 가정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회원에 가입하면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서도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열무, 시금치, 고추, 가지 등 쌈 종류 20여 가지와 감자, 고구마 등의 농작물을 각 가정에 배달해 줍니다.
또한, 재배작물의 성장에 따라 주로 주말을 이용하여 수확체험과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배추 농사의 작황이 나쁘다고 하는 올해에도, 이곳 회원들은 별걱정 없이 김장 배추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남희정 / 주말농장 회원
- "여기 사장님이 워낙 농장에 애착이 많으시고 토양을 잘 가꾸셔서, 5년 넘게 (체험농장)하고 있는데 해마다 농사가 잘돼서 김장을 했어요"
김 씨는 직접 수확한 콩으로 만든 친환경 두부와 맥반석에서 들기름으로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구운 김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파주시 교하읍에 직영 매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직영 매장에서는 하루 4번, 전통 재래식 두부를 만들고 있는데요.
국산 콩을 사서 불려서 가져가면 언제든지 두부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여기에, 가정에서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메밀, 결명자, 둥글레, 오미자와 직접 재배한 참깨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숙 / 손님
- "맛이 담백하고 맛있어요. 여기 두부는 방부제 안 들어가고 직접 만들어서 파니까 맛있더라고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김 씨.
앞으로도 직접 재배한 친환경 지역 농산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리를 좁혀나가겠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한원 / 주말농장 운영
- "로컬 푸드 운동이 우리나라 전 지역으로 확대돼서 안심하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수입이 안정돼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좋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김한원 씨. 신선하고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땀과 정성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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