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중소기업, 글로벌 히든 챔피언의 성공 비결을 살펴보는 기획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회사가 잘되려면, 직원들의 이직이 적어야겠죠.
직원들의 단합을 통해 세계 일류 기업을 일군 독일 기업을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의 신경이랄 수 있는 전기 케이블 시스템을 만드는 독일 레오니사입니다.
이 회사를 찾는 손님들이 처음 마주치는 것은 벽에 걸린 큰 그림입니다.
유명화가의 작품이 아니라 이 회사 마케팅 직원들이 합심해 그린 것입니다.
100년을 이어온 레오니사의 최우선 가치는 바로 직원들의 단합입니다.
토론을 거쳐 결론이 내려지면 모든 직원들이 이를 믿고 따르기 때문에 의사결정도 신속히 이뤄집니다.
▶ 인터뷰 : 프로브스트 / 레오니사 대표
-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유연성입니다. 시장 변화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기술 혁신이 쉽습니다."
최고의 인재들을 뽑는 것 못지 않게 그들이 회사를 나가지 않도록 충성도를 높이는 것도 성공의 비결입니다.
통신과 방송장비, 계측기 제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로데쉬바르츠사.
직원이 특허 출원을 하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것을 명문화했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실패나 위험부담은 모두 회사가 책임집니다.
성공하면 후한 보상이 이뤄지고, 실패해도 책임이 없다보니 최근 수년 동안 회사를 떠난 엔지니어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 인터뷰 : 라이셔 / 로데&쉬바르츠 대표
- "최고의 인재, 인력을 지원하는 데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지속적인 개발과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들의 낮은 충성도와 잦은 이직이라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묵은 고민은 보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독일 뮌헨)
-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그들에게 회사의 충성심을 갖게 하는 것.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계적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밑거름이었습니다. 뮌헨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윤석정 / realg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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