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전에 승리하고 나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 회장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현대건설 인수자금 조달에 대해 염려를 안 해도 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 "현대건설을 이제야 되찾았습니다. 위에 계신 두 분도 많이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관광 12돌을 맞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참배했습니다.
현정은 회장은 선영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대건설 인수자금 조달은 염려를 안 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 "국내외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고 그 부분은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현정은 회장은 자금조달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기자들의 질문에 이례적으로 상세하게 답했습니다.
현대건설을 인수하고 나서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대건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대건설이 세계 5위로 성장하는 2020까지 2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재개할 때가 됐다며, 관광 재개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 "너무 오래 대치해 왔기 때문에 대화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정은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존경하며, 집안의 정통성은 정몽구 회장에게 있다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떴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dipar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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