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업 자금과 매장 관리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기존의 매장 안에 새로운 매장을 두는 '숍인숍' 창업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숍인숍'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소상공인을 박은정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의 유기농 음식 판매 매장.
이곳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등의 국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매장 한쪽에 와인과 육류만을 따로 판매하는 코너를 따로 두고 있습니다.
최근 매장 안에 또 다른 분야의 매장을 두는 '숍인숍' 전략을 도입하는 창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현창 / 친환경 상품 판매 매장 점장
- "친환경 상품만 취급하다 보니까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없어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그러다가 많이 찾으시는 정육 같은 부분을 저희가 숍인숍 매장으로 운영하게 됐고요"
육류는 매장의 친환경 이미지에 맞춰 1등급 이상의 한우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우와 어울리는 와인을 함께 비치해 매출 상승을 노렸는데요.
직원들을 대상으로 와인 교육을 실시해 고객들의 선택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현창 / 친환경 상품 판매 매장 점장
- "정육 부분이 일반 부위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부분을 다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또 와인을 사면서 안주로 과일이나 치즈, 정육을 함께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숍인숍 매장은 각각 나누어져 있지만 한 매장 내 두 가지 분야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 보완이 필요한데요.
두 매장이 공생관계임을 주지시키면서 더욱 철저한 직원 관리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박은정 / 리포터
- "'숍인숍 '매장은 기존에 존재하던 매장의 고객을 공유하기 때문에 일반 창업보다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것이 수월합니다."
서울에 위치한 음식점.
이탈리아 음식인 피자, 파스타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박혜영 씨는 창업 후 매장 내부에 카페를 따로 두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혜영 / 이탈리아 레스토랑 점장
-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와인, 다양한 디저트를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고요. 요즘 고객들이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카페를 음식점 내부에 두면서 식사시간 외에도 차를 마시려고 방문하는 고객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레스토랑과 공간이 나누어져 있지만 동떨어진 느낌을 없애기 위해 비슷한 톤의 인테리어로 꾸몄습니다.
창업 후 카페를 따로 홍보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는데요.
매장 앞에 내부 카페에 소형 간판을 별도로 설치하고,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따로 설명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혜영 / 이탈리아 레스토랑 점장
- "식사시간대가 아닌 한가한 시간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니까 같이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굳이 레스토랑하고 카페하고 색다르게 구분 지을 필요 없이 같이 갈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숍인숍' 매장은 고객 확보와 홍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으로 창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두 매장 간의 협력과 공유가 이루어져야 지속적인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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