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시장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즉각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도발 이후 처음으로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 아침시간.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 정부 부처가 모여 시장의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한 선제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겨냥해 쏠림현상이 나타나면 즉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1차관
- "필요하면 원화와 외화유동성을 충분하게 공급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포함해 한국은행과 시중은행간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필수 생필품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사재기와 답함 같은 시장교란행위도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자신감도 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1차관
- "경상수지 흑자 기조와 3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넉넉한 외환보유고로 우리 경제 신뢰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외부 충격에 대한 우리 경제의 흡수능력은 충분합니다."
실제로 무디스와 피치, S&P 등 모든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사태로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해외투자자들은 여전히 한국 시장을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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