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한의 연평도 도발은 이전의 수준과 비교해서 강도가 높았지만, 시민들의 생필품 사재기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천 파주 등 접경지역은 생필품 판매가 조금 늘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연평도 포격 사태가 일어난 지 하루 만에 찾은 한 대형마트.
라면이나 쌀, 생수 등 생필품 코너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임주영 / 서울 용산구
- "기본적으로 쌀 같은 것은 다 있으니까, 우리가 사재기하면 더 혼란스럽잖아요."
갑작스런 북한의 도발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별다른 동요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정태출 / 서울 강남구
- "사재기는 안 했으면 좋겠고, 나도 안 하고 싶어요. 사재기 문제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난 1950년 한국전쟁을 치렀던 구세대나 군대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신세대나 평상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상우 / 서울 서대문구
- "그냥 평상시대로 똑같이 돌아왔죠. 잠깐 방황한 정도."
다만, 연평도와 가까운 인천이나, 파주와 포천 등 경기 북부 지방에서는 생필품 매출이 소폭 늘어났습니다.
▶ 입석 : 이상범 / 기자
-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시민들의 차분한 대응으로 과거와 같은 생필품 사재기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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