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 달 1일 종합편성채널 선정을 위한 사업자 접수를 마감합니다.
종편 채널은 지상파가 독점한 미디어 지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종합편성채널이란 보도와 교양, 드라마,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든 장르를 케이블망으로 24시간 방송하는 채널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 달 말 사업자를 선정하는 종편 채널은 오래전부터 그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시청자의 볼거리를 제한하고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걸림돌이 돼 온 지상파의 독점이 지목됩니다.
▶ 인터뷰 : 김국진 / 미디어미래연구소장
- "지상파는 노출도가 높은 오락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디지털 융합시대를 이끄는 데는 부족합니다."
방통위의 정책목표 역시 시청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공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 인터뷰 : 김준상 / 방통위 방송정책국장 (9월 17일)
- "융합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 방송의 다양성 제고를 통해 시청자 선택권 확대…."
따라서 세계적인 콘텐츠 업체와 제휴한 종편 채널은 시청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방송시장에서 건전한 경쟁을 유발해,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미디어를 육성하는 토양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종편 채널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방송광고 시장을 키우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관규 / 동국대 신방과 교수
- "국내 광고시장이 GDP의 0.8%인데 경쟁이 본격화하면 1%로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7년간 보도전문채널 MBN을 통해 정확하면서도 공정한 방송을 지향해 온 매경미디어그룹은 내년 3분기 방송을 목표로 이번 종편 사업자 선정에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방통위는 다음 달 1일 사업자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dipar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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