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해에서 남북 군사 대치가 지속되면서 금융 시장은 잔뜩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그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우리 금융 시장은 말 그대로 '시계 제로'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주가와 금리의 움직임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시나리오는 두 가지.
우선, 북한의 추가 도발 없이 서해 한미연합훈련이 끝날 경우, 금융 시장은 현재의 지지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1,900선 안팎을 유지하면서 연내 다시 2,0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율도 올해 안에는 1,150원 선 밑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다음 날 달러 대비 원화 값은 4.8원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이 발생하고 국지적으로라도 교전 상황이 벌어질 경우 얘기는 달라집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1,800선이 깨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환율도 과거 고점 수준인 1,180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진단이 나옵니다.
특히 중국의 추가 금리 인상과 아일랜드 재정 위기 등 해외발 리스크까지 더해진다면 우리 시장의 충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jti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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