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 늘어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혹시 여드름이 있으면,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하니 될 수 있으면 과음을 피하셔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에도 여드름으로 간혹 병원을 찾는 20대 여성 직장인입니다.
요즘 서서히 시작되는 연말 술자리에 특별히 더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직장인
- "연말이라 술자리 모임도 많아졌는데, 특히 저녁뿐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서도 여드름이 많이 나고 붉은 자국도 많이 일어나서…"
음주 후 많이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가 바로 여드름입니다.
피부 각질이 모공을 막아 생기는데,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은 염증을 더 악화시킵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많고,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과음하면 여드름은 급증합니다.
습도가 낮아도 여드름에는 안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인데, 따라서 평소 여드름이 덜한 중성이나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최천필 / 피부과 전문의
- "염증성 결절 여드름이 많아져 온 얼굴에 많아지면 후유증이 남습니다. 여드름 붉은 기가 생길 수 있고, 붉은 자국 홍반, 모공이나 패인 흉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여드름 흉터는 평생 지속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드름 부위에 미세 침을 삽입해
고주파를 발사한 다음, 이 고주파로 피지 분비를 줄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레이저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 전후에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 보습에 신경 쓰고, 적당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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