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수그러드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타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역의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확산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안동 구제역 발생지역이 모두 1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안동 지역에서 의심신고로 접수된 9건에 대한 검사 결과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구제역 발생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최근 33곳의 의심신고 가운데 17곳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늘 12건의 의심신고 지역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2주 정도여서 인근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추가로 발생한 구제역 장소가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점은 불안한 대목입니다.
농식품부는 다음 주에 의심신고 건수가 어떤 추세를 보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동 인근 지역의 방역이 강화됐고 지난 1일부터 전국의 가축시장 85곳을 모두 폐쇄됐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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