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가 발효되면 GDP가 10년간 6%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분야는 청사진이 펼쳐지지만, 농업분야의 전망은 어둡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경제의 23% 차지하는 미국과 FTA 발효는 우리나라 교역시장의 확대로 이어집니다.
넓어지는 교역시장만큼 수출도 수입도 함께 늘어납니다.
수입과 수출 중 국책기관들은 수출 폭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수출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역흑자가 7억 5천만 달러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수입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농업과 수산업 분야는 무역적자가 10년간 각각 연평균 2억 7천만 달러, 900만 달러 커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일자리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는 10년 동안 연평균 3만 4천 명씩 34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조업은 7만 9천 명, 특히 서비스업이 26만 7천 명이나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농업 취업자는 1만 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수출과 수입이 증가하고 일자리까지 창출되면서 자연히 국가 경제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한미 FTA 협정이 타결됐을 당시인 2007년, 11개 국책연구기관은 한미 FTA로 인해 장기적으로 GDP가 6% 늘어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FTA가 발효되면 10년간 연평균 0.6% 씩 GDP가 늘어나게 된다는 계산입니다.
또, 미국과의 FTA 협정 발효는 우리나라가 FTA 강국으로 위상을 다지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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