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 먹을거리인 5대 신수종 사업을 짚어보는 시간.
이번에는 원천기술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장밋빛 전망이 가속화하고 있는 바이오·제약분야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6년 '황우석 사태'로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바이오산업.
4년 만에 다시 '바이오 강국 코리아'의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견인차 역할은 줄기세포 연구.
체세포 연구가 다시 정부 승인으로 속도를 내고 있고, 지방줄기세포는 치료제를 통한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동진 / 메디포스트 대표
- "계속 연구가 진행되면서 그 적응증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뇨라든지 각종 암, 또 심혈관계 질환 등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히 폭넓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난치병 치료와 직결돼 국내외 대기업들도 승부수를 띄우고 있으며, 200조 원의 세계 시장에서 특히 원천기술을 활용한 산업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기권 / 운화 대표
- "특히 줄기세포는 윤리적인 문제가 없고 또 산업의 적용성이 좋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식품, 제약 등에 널리 쓰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체 산업을 이끌 '황금알 사업'으로 주목받는 것이 제약산업.
성장을 주도해 온 합성의약품이 아닌 신약이나 개량 신약, 바이오의약품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덕영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 "(조속한 시일 내) 개량 신약을 만들어 특허권을 갖고 전 세계시장에 나간다면 (매출) 1천억 원대 회사가 1조 원대로 올라가고, 1조 원대로 올라가면서 물질 신약에 대해서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고…"
총성 없는 전쟁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바이오·제약산업, 기술력을 앞세운 업계의 선점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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