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민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치솟은 농산물 물가를 잡고 비싼 수입품 가격을 내리는 것이 골자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무, 배추 같은 김장 채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00% 이상 올랐습니다.
이상 기온으로 인한 작황 부진에다 복잡한 유통구조로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농수산물 가격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천 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무와 배추의 계약 재배 물량을 늘리고 고등어나 오징어·명태의 비축물량을 확대해서 수급 안정과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유통과정에서 불필요한 가격 상승이 생기지 않도록 전자거래를 이용하는 유통인과 농가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재 /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
- "단기적으로는 김장가격 안정에 주안점을 뒀고 중장기적으로는 농산물 수급을 안정시키고자"
국내에 수입되기만 하면 값이 몇 배 뛰는 수입품은 관세 인하 대책도 내놨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비쌌던 유모차와 아동복은 신규로 관세를 내리고 설탕과 타이어는 관세 인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 1회 실시하던 국내외 가격 차이 조사를 분기별로 확대하고 1주일 후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대학등록금 인상과 재정지원을 연계해 등록금 인상 자제를 유도하고, 최근 사용자가 폭증하는 스마트폰 요금제도의 무료통화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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