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기업 5곳 가운데 4곳이 아직까지 내년 사업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율불안과 연평도 도발 등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데 따른 것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내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 기업의 81%가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환율불안과 유럽발 금융위기, 연평도 도발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경상 /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
- "환율이 불안하고 유럽발 재정위기, 중국 경제의 긴축움직임, 최근에 나타난 북한 리스크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내년 매출액 목표는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올해보다 높여 잡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내년도 R&D와 설비투자에 대해서도 ‘올해보다 확대하겠다.’(R&D 37.9%, 설비 36.8%)는 응답이 축소하겠다(R&D 6.0%, 설비 7.5%)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이처럼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이 왕성한 경영의지를 보이는 데는 지난 2년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대내외 리스크에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업들은 내년 산업경제의 활력을 위해서는 환율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고, 임시투자세액공제 유지와 법인세 인하도 절실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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