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대신 공장을 지키고, 교사 대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서비스 로봇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로봇>" What is that? (저것이 무엇입니까?)
<학생>" It's a pencil (이것은 연필입니다)
머지않아 보게 될 초등학교 영어 수업 장면입니다.
회화와 발음, 심지어 율동을 겸한 학습까지 훌륭한 영어 선생님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이달에 2단계 시범사업으로 전국 20여 개 초등학교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최근 시사주간지인 타임지는 올해 세계 최고 발명품 50개 가운데 하나로 이 영어교사 로봇을 선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상 / KIST 지능로봇사업단장
- "블루오션이죠. 아무도 선점하지 못한 시장이고, 한국이 상당히 앞서가는 형국입니다."
<로봇>: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사람을 대신해 공장이나 군사보호시설을 경비하는 감시로봇입니다.
알제리가 올해 5월 550억 원치를 수입했고, 다른 나라들과도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내년에 이런 서비스 로봇산업에 3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2018년까지 세계 로봇시장 점유 규모를 현재 1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20배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준동 / 지식경제부 신산업국장
- "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매년 50%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서비스 로봇을 누가 잡느냐가 로봇 시장의 승자가 됩니다."
서비스 로봇은 서비스 산업과 IT, 부품산업이 결합한 대표적 융합산업으로 자동차와 조선에 이어 세계시장을 선점할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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