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강추위로 수도 동파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동파방지열선을 칭칭 감아놓으시는데, 과열로 불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 외부에 설치된 계량기입니다.
갑작스런 강추위에 대비해 수도 동파방지 열선을 칭칭 감고 있습니다.
이 열선은 전기에 꽂아 사용하며, 수도관이 쉽게 얼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보통 보온력을 높인다며 이 열선 위에 스티로폼 보온재로 감싸거나, 헝겊이나 수건 등으로 두릅니다.
하지만, 그 같은 조치가 오히려 화재를 부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최재희 / 소비자원 위해정보팀 차장
- "수도 동파방지 열선 주변에 있는 스티로폼 보온재나 천 등에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소방방재청에 접수된 관련 화재만 해도 모두 57건.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이 가장 많았으며, 상가와 농가, 축사, 노후화된 아파트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열선이 전기용품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인 점도 화재에 대한 우려를 높게 합니다.
소비자원은 수도 동파방지 열선을 겹쳐서 감지 말고, 불가피하게 보온재를 사용해야 할 때는 내열 보온재를 사용하도록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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