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이 바뀌면서 한국인의 체형이 점차 서구화돼가고 있는데요.
최근 조사에서 20대의 다리길이가 50대보다 2cm 긴 이른바 '롱다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남녀 1만 4천86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인체치수 측정조사를 한 결과 한국인의 체형이 서구화 체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치동 /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
- "우리나라 인체치수가 다리가 길어지는 서구형화 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몸길이에 비해서 얼굴 비율이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 돼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식습관이 변화하고 생활습관이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대 남녀의 체형은 평균 7.3 등신으로 40대 이상보다 0.1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키는 남자가 평균 174cm, 여자는 160.5cm로 2003년 이후 정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는 안 커졌지만, 머리가 작아졌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20대 여성의 다리길이는 같은 키의 50대에 비해 평균 2cm 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몸무게는 비만 비율이 전 연령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20대와 40대 사이에서 저체중 인구 비율이 7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 20대 후반 여성은 11.5%에서 15.7%로, 30대 전반은 5.9%에서 8.9%로 조사됐습니다.
비만 비율은 줄었지만, 허리둘레 850mm 이상 비율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운동부족에 따른 복부비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권성일 / 성형외과 전문의
- "최근 젊은 여성들을 보면 체형이 많이 서구화되고 있습니다. 다리가 길어지고 얼굴도 작아지고 체중도 줄어들면서 날씬한 모습을 보이는데 복부비만에 있어서는 줄어드는 느낌을 못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복부비만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연령은 7년 전 13세 내외에서 올해는 12세로 1년가량 빨라졌습니다.
이는 여성이 초경 이후 성장이 둔화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초경 연령이 1년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이번에 조사된 인체치수 정보는 웹사이트를 통해 보급돼 산업계 전반에 유용한 자료로 쓰일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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