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북부에 이어 서울 인근까지 확산했습니다.
고양시 일산에 있는 축산농가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는데, 인근 관리지역 내에 젖소 종자를 공급하는 젖소개량사업소가 자리 잡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농가 2곳에서 구제역 발생했습니다.
고양시 중산동과 성석동에서 각각 한우 53마리와 150마리를 키우는 농가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정밀검사 결과 두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에 이어 경기 북부로 북상한 구제역이 연천과 양주, 파주에 이어 고양시까지 확산한 겁니다.
경북과 경기지역에서 매몰처분 대상 가축은 한우와 돼지 등 20만 마리에 달합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 반경 500m 내 가축에 대해 매몰처분을 시행하고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이렇게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곳인데다 서울과 인접해 있어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을 통해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시는 관내에 방역초소를 26개로 늘렸습니다.
▶ 인터뷰 : 최영근 / 경기도 고양시 축산팀장
- "중산동에서 발생한 축산농가 인근에는 다행히 농가가 없어서 조기 매몰처분하고 소독을 철저히… "
특히 구제역 발생농가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젖소 종자를 공급하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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