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평창, 화천에 이어 춘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강원도 전체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평창과 화천에 이어 춘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강원도 춘천시 남면의 한우 농가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구제역 청정지역'인 강원도 내에서 구제역 판정이 내려진 곳은 평창과 화천에 이어 세 곳으로 늘었습니다.
춘천의 한우 농장은 경기도 가평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20여㎞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가를 비롯한 반경 500m 이내에 인접한 3개 농가 한우 93마리도 긴급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늦게 구제역 의심 증세가 신고된 철원을 비롯한 4곳은 오늘(23일) 오전 구제역 여부가 판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제역 확진과 의심신고가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와 시·군은 이동통제 초소를 128곳으로 늘리고 생석회 등 소독 약제의 추가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강원도 전역에 동시다발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제역 의심 농가가 대부분 확진 판정으로 이어지면서 차단 방역이 사실상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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