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꿈인 억대 연봉자가 늘고 있지만,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직장인들도 많은데요.
지난해 직장인들의 빈부격차가 6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854만여 명의 평균 총급여는 3천700만 원.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기업들이 근로자들의 급여를 동결하거나 삭감하면서 평균 급여는 1년 전보다 120만 원 줄었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급여는 170만 원 줄었고, 하위 10%는 90만 원 감소했습니다.
액수로는 상위 10%가 하위 10%보다 2배나 많지만, 하락률로 따지면 하위 10%가 4배나 더 큽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급여는 9천610만 원, 하위 10%는 1천370만 원으로 나타나 상위 10%가 하위 10%보다 7배나 많았습니다.
상·하위 10%의 평균 총급여 격차는 2006년 5.58배에서 2007년 6.71배, 2008년 6.7배 등 해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근로자는 19만 7천 명으로 10년 새 12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반면, 평균 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도 95년 9.3%에서 지난해 12.4%로 높아졌습니다.
한편에선 억대 연봉자가, 다른 한편에선 저임금 근로자가 급증하는 소득의 양극화,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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