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경기 남부로 확산하며 충청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여주에 이어 양평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26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주와 양평에서는 구제역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 당국의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체는 항원인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2주 후에나 나타나는 것이어서, 구제역이 이미 사람과 차량을 통해 인근으로 번져나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인근에는 용인과 안성 등 대규모 축산단지가 있고, 경기 남부는 충청권으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정부는 경북 안동과 경기 북부에 이어 여주와 양평, 이천의 1천6백 농가, 5만 6천 두의 젖소와 한우에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경북 청송군에서도 오늘 오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경북지역에서도 구제역이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백신접종지역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앞으로 2주가 확산의 고비가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구제역 사태로 매몰처분 대상 가축은 소와 돼지 등 44만 마리를 넘어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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