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경기 남부로 확산하며 충청권까지 위협하는 가운데 대전과 충주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구제역 발생 한 달 만에 전국 확산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남부지역에서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 여주에 이어, 양평과 이천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구제역 발생지는 경기 남부에서만 4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여주와 양평에서는 구제역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 당국의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체는 항원인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2주 후에나 나타나는 것이어서, 그동안 구제역이 사람과 차량을 통해 인근으로 번져나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충북 충주시 양성면과 대전 서구의 한우농가에서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에서 구제역 유사증세로 정밀검사가 진행된 건 이번 구제역 사태 이후 처음으로, 확진 여부에 따라 전국 확산의 기로에 섰습니다.
또, 경북 청송군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경북지역에서도 구제역이 재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경북 안동과 경기 북부에 이어 여주와 양평, 이천의 1천6백 농가, 5만 6천 두의 젖소와 한우에 대해 추가 예방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매몰처분 대상 가축은 소와 돼지 등 50만 마리에 근접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