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화상 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인데요.
특히 영유아는 주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매경헬스 권병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문분자 씨는 최근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손녀가 정수기의 뜨거운 물에 큰 화상을 입을 뻔한 겁니다.
▶ 인터뷰 : 문분자 / 서울시 응암동
- "깜짝 놀랐죠. 아이가 뛰어다니고 하니까, 그 쪽(정수기)으로 가서 빨간 버튼을 누를 때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데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이처럼 겨울이 되면 영유아 화상환자 수는 늘어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뜨거운 음식을 선호하는 식생활 탓에 화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유아 화상 중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은 열탕 화상.
한 대학병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영유아 화상환자의 80% 정도가 열탕 화상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약 68℃의 물이 1초만 피부에 닿아도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피부가 약한 영유아는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증상에 따른 적절한 응급조치도 중요합니다.
가벼운 화상은 흐르는 찬물에 상처부위를 식히면 도움이 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 인터뷰 : 전욱 /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장
- "만약 화상 순간 물집이 벗겨진 경우는 오히려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돗물로 세척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대부분의 겨울철 영유아 화상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실내에서 자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권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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