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차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그간 소외받던 미국차 판매량도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크라이슬러의 대표 모델인 300c입니다.
대담한 디자인에 차체 길이가 5m인 전형적인 미국 세단으로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차 값의 19%, 1천만 원 이상 할인하고 있습니다.
연비를 11.9km까지 끌어올렸던 디젤 모델은 이미 판매가 끝난 가운데, 크라이슬러는 올해 9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더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엄지환 / 크라이슬러 코리아 차장
- "공격적인 마케팅과 딜러 확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4천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드의 토러스도 4천만 원 안팎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지난해 2천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독일이나 일본차와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
하지만, 미국차는 비수기인 지난 1월에 7백대 이상 판매해 지난해 1월과 월평균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으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장기적으로는 한미FTA 발효를 기점으로 가격 인하 효과와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미국 수입차의 공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