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연일 오르면서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셀프주유소도 고유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외곽에 있는 셀프주유소입니다.
평일 오후지만 많은 차량이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곳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1천930원 수준.
일반 주유소보다는 싸다고 하지만 셀프주유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부담스런 가격입니다.
▶ 인터뷰 : 곽현석 / 경기도 안산시
- "얼마 전과 비교하면 리터당 100원 가까이 차이가 나니까 많이 올라서 가계에 많이 부담이 되죠."
자동차가 생계의 중요한 수단인 자영업자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 인터뷰 : 주희관 / 서울 홍은동
- "지금 상태로는 일주일에 기름 값이 10만 원 이상이 듭니다. 이런 상태면 너무 힘들어서 차를 못 가지고 다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50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오르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휘발유보다 연비가 좋고 저렴한 경유 역시 5달 전보다 15% 이상 올랐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지금도 휘발유나 경유 가격이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앞으로 더 오른다는 전망이 마음을 더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