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면세유 쿠폰을 위조해 환급분으로 받은 석유를 주유소에 내다 판 혐의로 주한미군 군무원 박 모 씨와 한국인 군무원 노조 간부 지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입찰 브로커 이 모 씨 등 9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1년 8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쿠폰을 허위로 발행하거나 공급량 등을 바꿔 적어 면세유 쿠폰 1천323장을 위조한 뒤 세금 환급분으로 받은 경유와 휘발유를 일반 주유소 등에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세금 1천172억여 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