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종교인이 가장 오래 살고 연예인과 언론인이 단명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진실부터 박용하까지.
최근 몇 년간 유명 연예인들이 잇달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연예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최근 10년 동안 직업군별 평균수명을 비교해 봤더니, 실제로 연예인의 평균수명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다른 직업군은 평균수명이 늘어났지만, 연예인만 줄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고 생활이 규칙적인 직업군으로 분류되는 종교인은 장수 직업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예인과는 무려 평균수명이 17세나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교수, 정치인, 법조인 등이 뒤를 따랐고, 스트레스가 많고 생활이 불규칙한 언론인과 체육인의 평균수명이 가장 짧았습니다.
조사를 담당했던 연구팀은 신체적으로 규칙적인 활동과 정신수양과 스트레스가 적은 것, 금연과 금주 실천 등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최근 들어 건강에 관심을 갖고 금연과 절주를 노력하면서 평균수명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