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며 인터넷을 하고, 게임도 즐기는 스마트 TV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서비스 산업의 혁명을 가져올 스마트 TV 시장을 잡으려고 정부와 업계가 바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TV 시청을 하면서 동시에 영상통화를 하고, 인터넷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 나온 배우의 옷이나 상품이 맘에 들면, 클릭 한 번으로 직접 주문도 합니다.
똑똑한 TV, 스마트 TV입니다.
현재 TV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1, 2위를 하고 있지만, 스마트 TV는 강력한 플랫폼을 앞세운 애플과 구글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신 / 지경부 전자산업과 과장
-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려면 하드웨어뿐 아니라 콘텐츠, 인터넷망 구축이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다급해진 정부와 업계의 발걸음은 빨라졌습니다.
우선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플랫폼과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N 스크린 기반의 스마트콘텐츠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할 네트워크 부담을 없애기 위해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망 고도화가 진행됩니다.
▶ 인터뷰 : 박재문 /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관
- "2012년까지 현재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는 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아이폰이 가져온 모바일 혁명처럼, 스마트 TV는 단순히 방송을 뛰어넘어 쇼핑과 교육, 의료 등 서비스 산업 전반에 또 하나의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