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목이 뻐근하고 뻣뻣해지는 통증 느끼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 통증이 2주 이상 계속되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조경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며칠 전부터 손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3개월 전부터 방치한 목 통증이 어깨를 타고 손가락 끝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 인터뷰 : 한광숙 / 목디스크 환자
- "통증이 너무 심하니까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한 씨처럼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49만여 명에서 4년 만에 77만여 명으로, 55%나 증가했습니다.
목 통증이 2주 이상 진행되면 목디스크로 진단합니다.
▶ 인터뷰 : 김기옥 / 한의학박사
- "처음엔 목의 긴장이나 통증에서 시작됐다가 오히려 두통이나 눈의 피로감, 귀의 울림현상, 어깨 통증을 더 심하게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목디스크 대부분은 추나요법이나 약침, 물리치료 등을 통해 수술 없이 나을 수 있습니다.
목은 체중 부담이 적고, 근육 조직이 단순해 허리디스크보다 치료 효과도 좋습니다.
재발을 막으려면 컴퓨터 작업이나 운전을 할 때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미는 일명 '거북목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또 앉아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머리와 팔, 옆구리를 당기는 동작을 익혀두면 좋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매경헬스 기자
- "이와 같은 동작을 생활화하면 목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경헬스 조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