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새만금 지역에 7조 6천억 원을 투자해 그린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합니다.
삼성이 이곳을 택한 이유는 그린에너지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이 2021년부터 투자하는 6조 7천억 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산업 투자처를 새만금으로 확정했습니다.
대상 부지는 2021년부터 매립과 개발이 진행되는 부지 77.1㎢(2,332만 평) 중 신·재생에너지 용지 11.5㎢(350만 평)입니다.
삼성은 이곳에 풍력 발전기, 태양전지,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을 비롯해 생산 시설과 연구·개발을 위한 그린에너지 종합 R&D센터, 종업원 주거 시설 등을 만듭니다.
장기적으로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단지로 확장·발전시키고 이곳에는 약 2만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삼성과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전라북도는 부지확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이 새만금으로 그린에너지 산업단지를 결정한 것은 그린에너지 산업의 최대 수요처로 예상되는 중국이 바로 인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린에너지 산업은 사업 특성상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데 새만금이 가장
삼성은 지난해 5월 태양전지, LED 등 신수종 사업에 2020년까지 23조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지난해 12월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하고 나서 지난 2월에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사업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 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