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관련해 "감독 당국이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해 서민에게 피해를 준 것"이라고 당국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감독 당국이 감독을 제대로 못 했다는 점에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윤 장관은 부산저축은행의 부실 대출과 부당 예금인출에 대해 "아무리 작심했다고 하더라도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금융 본연의 길을 너무 이탈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영업시간 마감 후 예금인출 문제는 도덕적 해이의 극단으로서, 정부가 책임지고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