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산업의 일대 전환점이 될 종합편성채널이 곧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기존 방송과는 전혀 다른 명품 채널 탄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고 시청률 18%에 빛나는 슈퍼스타K.
연예기획사에서 그들끼리 행해졌던 오디션을 무대에 올리고 출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녹여내면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겁니다.
오디션 열풍은 지상파 방송에도 영향을 미쳐 관련 프로그램이 앞다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차별화를 통해 후발주자가 오히려 트렌드를 이끈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종합편성채널 역시 '콘텐츠의 차별화'가 시작이자 끝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창희 /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
- "종합편성채널이 지상파냐 케이블이냐 플랫폼의 구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의 질을 높이면 시청자한테 필요한 방송이 되는 겁니다."
종편을 통해 방송산업이 활성화되고 시청자 복지가 향상되려면 선결돼야할 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명품 채널을 보다 쉽게 만나고 기존 미디어 시장을 장악한 거대 공룡과 경쟁하려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송종길 /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 교수
- "기존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후발 사업자에게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한국 방송사의 한 획을 그을 종편 채널의 출범.
제대로 된 콘텐츠에 목마른 시청자들이 종편 채널에 거는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