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대형 병원에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환자 6명이 입원해 있으며, 이들은 주로 출산을 전후해 증세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병원 측은 환자들에게서 폐가 산소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폐섬유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역학조사관을 보내 환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연간 한두 명씩 보고된 적이 있지만 한 번에 다수 환자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 환자 대부분은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