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앞두고 일부 상장회사들이 '올빼미 공시'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바이오디젤 제조업체인 에코솔루션은 3일 오후 5시쯤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며 기명식 보통주 10주를 같은 종류의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10대 1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월 결산법인인 오리엔트바이오는 오후 5시쯤 지난 회계연도에 적자전환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어 30분 뒤 엘앤씨피는 9억 9천여만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결정했다
올빼미 공시는 오후 3시 증권시장이 마감되고서 나온 악재성 공시로 거래가 재개될 때 주가급락 요인으로 작용해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손실을 입힙니다.
금융감독원은 2006년 늑장 공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 공시서류 제출 시한을 오후 9시에서 오후 7시로 앞당기고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뤄지던 주말 공시를 폐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