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업체들은 원유 가격 인상 폭을 리터당 120원 인상에서 123원으로, 낙농협회는 160원에서 155원으로 각각 수정해 제시했지만, 최종타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낙농협회의 원유납품 중단이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새벽까지도 절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주말부터 시중에 우유공급이 중단되는 우유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원유납품을 거부하면, 대부분 낙농가가 원유를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협상안이 나오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열고 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