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의를 표한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전기요금을 현실화하지 못해 주주들로부터 2조 8천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당했다"며 "패소하면 정부를 상대로 소송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주도하는 공기업은 적자가 나도 된다는 생각은 바뀌어야 한다"고
김 사장은 퇴임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등유 가격은 93%, 경유 가격은 121% 올랐는데 전기요금은 14.5%밖에 오르지 않아 원가의 90.3%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재임기간 내내 전기요금 현실화와 연료비 연동제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