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1인 방송국부터 어지러운 방 안을 알아서 치워주는 로봇 청소부까지.
중소기업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윤석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카메라 앵글을 잡아보고, 마이크를 테스트합니다.
잘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방송 준비에 바쁜 아나운서를 보는 듯하지만, 사실 1인 방송 시스템입니다.
혼자서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화상 회의나 원격 강연까지 쓰임새가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 인터뷰 : 김형연 / 다림비젼 팀장
-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전문 방송국 수준의 HD급 강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로봇 혼자서 흩어져 있는 블록을 착착 모아서 지정된 장소로 갖다 놓습니다.
이런 지능형 동작 로봇을 만든 건 다름 아닌 고등학교 로봇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 인터뷰 : 이기재 / 포철공고 로봇동아리 담당교사
- "학생들이 스스로 동아리에 들어와서 직접 체험하는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나 자신이 좀 더 자신 있는 쪽으로 자기 적성을 찾는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 산업계의 화두는 인재, 특히나 창조적 인재 육성과 확보입니다.
틀에 박힌 교육 과정과 사고로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그만큼 크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동선 / 중소기업청장
-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많은 유능한 고졸 기능인력들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금융기관에 많이 채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활용하면 앞으로 학력사회가 실력사회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를 맞이할 걸로 생각합니다."
정부도 수시로 창조적 인재와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