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이 분양사기로 이미 확인된 사업장에 공동으로 불법대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경기도 일산의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에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이 각각 1천600억원, 4천500억원을 불법대출한 것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이 판단한 이 사업의 회수예상 감정가는 1천400억원 정도입니다.
두 저축은행은 16차례에 걸친 대출로 자기자본 기준의 한도를 넘기게 되자 여러 '공동사업자'를 차명으로 내세워 우회대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