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이 출렁거리자 당국이 시장불안 확산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금융과 외환시장의 쏠림 현상이 과도하다고 보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주요 정책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거시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최근의 금융,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우선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쏠림 현상이 과도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두 기관은 또 긴밀한 협조 아래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이상 징후에 대해 실시간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금융·외환 시장의 교란요인과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동향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가계 부채는 이달 들어 증가 속도가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위험 요인을 계속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세값 오름세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