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장 차림에 맞춰 딱딱한 신사·숙녀화 신고 있는 모습,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요.
발이 편한데다 스타일까지 고려한 '비즈니스 워킹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한상 / 직장인
- "조금만 걸어도 밤에 발이 붓고 그래서 편한 신발을 제일 먼저 찾는데…"
이런 직장인들을 고려한 신발이 바로 '비즈니스 워킹화'입니다.
정장이나 캐주얼 등 어떤 스타일에도 맞출 수 있고, 발 건강까지 고려한 신발입니다.
비즈니스 캐주얼이 확산되고 워킹족이 늘자 관련업계는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방수 재질에다 가벼운 야외 활동용 신발을 주로 만들던 브랜드의 시장 진출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박상룡 / 크록스코리아 영업과장
- "기능성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직장인들 비즈니스룩에도 충분히 어울릴만한 포멀함과 슬림함을 충분히 갖췄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도 편안함과 기능성을 앞세워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비즈니스와 아웃도어 영역을 넘나들며 출퇴근 시간과 점심 시간에 마음껏 걷기 원하는 직장인을 파고들어 '정장화는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현준 / 트렉스타 회현점장
- "오래 걷거나 앉아있으면 발이 부어요. 부었을 때에도 발가락 하나하나 라인을 잡기 때문에 피로도가 훨씬 적어요. "
'비즈니스 워킹화' 시장이 갈수록 커지자 여성 운동화 라인이 많은 미국 신발업체까지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패션과 실용을 동시에 따지는 젊은 층이 늘면서 비즈니스 워킹화 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