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계시죠?
특히 골다공증을 앓는 50대 이후 폐경 여성은 골절 부상 입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철 급정거로 허리를 다친 60대 여성입니다.
▶ 인터뷰 : 이기희 / 척추 압박골절 환자
- "지하철 벽이 나의 등을 쳤어요. 등을 치는 순간 나는 척추 뼈가 내리는 것을 느꼈어요."
X선 촬영 결과 네모 반듯해야 하는 척추 뼈가 납작하게 변형돼 있습니다.
골밀도에 따른 골절 위험도를 나타내는 수치와 뼈에 들어 있는 칼슘과 미네랄 등이 정상수준을 한참이나 밑돕니다.
주로 50대 이후 폐경 여성에게 발병하는 골다공증,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여성 호르몬 양이 폐경으로 줄어들면서 나타납니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면 살짝만 넘어져도 뼈가 부러질 수 있어 겨울철에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창우 / 정형외과 전문의
- "손을 짚고 넘어지는 손목 골절, 엉덩방아를 찧으면 허벅지 골절, 주저 앉으면 허리 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50대 이후 폐경 여성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나 복부 비만 등으로 골다공증에 많이 걸려 눈길을 끕니다.
남성도 뼈에 꼭 필요한 미네랄 성분 전달을 막는 음주와 흡연으로 골다공증 진단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중년 여성뿐 아니라 남성까지 위협하는 골다공증. 충분한 칼슘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