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 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 첫 주민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착공한 지 7년 만으로, 입주 주민들은 명품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의 첫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7년 7월 착공한 지 4년 5개월 만입니다.
주민들은 이삿짐을 옮기며 세종시 발전을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유효송 / 세종시 첫마을 입주민
- "세종시민이 돼서 너무 좋고 설레고 좋습니다. 세종시가 빨리 정착이 되어서 우리나라 중심 도시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2천 2백여 가구 규모의 첫마을 1단계 아파트는 연말까지 우선 3백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내년 6월에는 세종시 2단계로 4천 2백여 세대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입주에 맞춰 대전과 세종시 등을 잇는 국도 4.1km 구간이 개통됐고, 단지 내에는 주민센터 등 각종 공공시설도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병원이나 슈퍼 등 편의시설이 없어 당분간 주민들은 불편한 생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수일 / LH 세종시 부장
- "응급 의료를 위해서 보건지소가 임시 운영되고 있으며, 금융거래를 위해서 농협 출장소가 원스톱 서비스 센터에 현재 개소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입주민들의 온기로 도시가 활력을 얻으면서 세종시 시대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